노정의 박진영(사진=채널A 제공)
노정의 박진영(사진=채널A 제공)
드라마 ‘마녀’가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채널A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다시썼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마녀의 1회 시청률은 수도권 2.6%, 최고 3.3%를 나타냈다. 이는 채널A 드라마 역대 첫방 최고 시청률이다.

마녀 1회에선 동진(박진영)의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해 미정(노정의)을 따라다니는 죽음의 법칙을 깨기로 결심하는 과정을 그렸다.
노정의(채널A ‘마녀‘ 캡처)
노정의(채널A ‘마녀‘ 캡처)
또한, 주지훈을 비롯해 윤박, 김혜옥, 현봉식 등 특별출연 배우들의 존재감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선 동진은 자신이 가진 데이터 마이닝 능력을 활용해 카지노에서 손님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페인 포인트’를 찾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돈을 크게 잃고 다시는 카지노를 찾지 않게 되는 한계점에 도달한 사람들을 찾아내 호텔이 그 손님을 계속해서 유치하는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 였다.

이날 동진과 미정의 재회는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귀가하는 지하철에서 오랫동안 소식을 알 수 없던 미정을 동진이 발견한 것이다.

미정은 동진이 기억하고 있는 고등학교 때 외롭게 혼자다니던 모습과 변함이 없었다.

미정이 항상 혼자였던 이유는 당시 실체없는 소문과 미정과 엮이면 발생하던 알 수 없는 일들이 이어지면서다.
노정의 박진영(채널A ‘마녀‘ 캡처)
노정의 박진영(채널A ‘마녀‘ 캡처)
학교 친구들은 “걔(미정)랑만 얽히면 자꾸 저주받은 것처럼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라며 미정을 ‘마녀’라 불렀다. 미정이 마녀라고 불리게 된 것이 학창시절 일련의 사건들 때문이었던 것이다.

2학기가 되어 소풍을 떠난 날에도 사고는 발생했다. 피를 흘리며 업혀가는 남학생을 보며 미정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떨었다. 다리를 다친 남학생은 “쟤 조심해”라며 미정을 원망의 눈으로 바라봤다.

3학년이 시작된 3월엔 같은 반 남학생이 감전사했고, 그때 그의 곁에는 미정이 있었다. 반복되는 사고에 학생들 사이 ‘마녀’로 낙인 찍히는 완벽한 계기가 된 것.

그럼에도 동진만은 미정을 안타깝게 생각해 왔고, 미정은 그 날로 학교를 떠나며 둘은 자연스레 이별했다.
노정의 박진영(채널A ‘마녀‘ 캡처)
노정의 박진영(채널A ‘마녀‘ 캡처)
이후 세월이 흘러 지하철에서 다시 만난 미정은 여전히 지독한 저주와 함께였다. 지하철 고백남이 미정이 떠난 뒤 쓰러진 것이다.

이러한 미정이 안타까웠던 동진은 자신이 가진 데이터 마이닝 능력을 활용해 미정을 구해주기로 마음먹으며 방송은 마무리 된다.

한편,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노정의 박진영(사진=채널 A 제공)
노정의 박진영(사진=채널 A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