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 번 충전에 625km? ‘주행거리 괴물’ 등장 예고... 기아의 야심작, 가격은 5천만 원대
기아 EV4 출시 소식이 전기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을 듯한 625km라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목표로, 2025년 가을 유럽 시장 상륙을 준비 중이다. 콘셉트카의 미래적 디자인을 그대로 품은 이 새로운 전기 해치백이 과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충전 걱정은 끝,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625km 주행거리 EV4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주행거리’다. 기아는 58.2kWh 용량의 스탠다드 모델과 81.4kWh의 롱레인지 모델 두 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WLTP 기준, 롱레인지 모델의 목표 주행거리는 무려 625km에 달한다. 이는 기존의 장거리 강자였던 EV6를 뛰어넘는 수치로, 사실상 국내 전기차 중 역대 최장거리에 해당한다. 단순히 오래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 단 30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차의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탑재돼 캠핑이나 비상 상황에서 유용한 ‘움직이는 보조배터리’ 역할까지 해낸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