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슈
곱상한 처녀인 줄 알았는데… 60년 앙금 만든 전원주의 한마디
따스한 5월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배우 김영옥, 사미자, 남능미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십 년 연기 인생의 비화를 풀어놓은 것이다. 특히 사미자가 공개한 한 일화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인 시절 동료 배우 전원주 때문에 방송국에서 퇴출당할 뻔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앙금이 남았다는 그날의 사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야기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미자는 동아방송 성우 1기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사실 방송국을 속이고 있었다. 당시 입사 조건이 ‘미혼자’였으나, 이미 결혼해 아이까지 둔 엄마였던 것이다. 그는 “공고를 봤어도 모른 척했을 것”이라며 웃었지만, 비밀을 지키기 위한 하루하루는 살얼음판 같았다.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젖먹이 아기를 돌봐야 했던 사미자를 위해 친정어머니가 몰래 방송국으로 아이를 데려왔다. 사람이 없는 구석진 방에서 급하게 아이에게 젖을 물리던 그 순간, 문이 열리고 동료 전원주가 들어왔다. 곱상한 처녀인 줄로만 알았던 동료가 아기에게 수유하는 장면은 전원주에게 큰 충격이었을 터다.
처녀 행세하며 입사, 전원주에게 들킨 결정적 장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