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전기차 시대의 배신인가… 다시 엔진 품고 나오는 ‘이 기술’
“전기차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기술이 등장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다시 내연기관 엔진을 얹는다는, 그야말로 역주행에 가까운 발상이다. 이 혁신적인 파워트레인은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스의 합작사인 ‘호스 파워트레인(Horse Powertrain)’이 공개한 ‘퓨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최근 판매 둔화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하이브리드차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라인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호스 파워트레인의 이번 발표는 이러한 흐름에 정점을 찍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전기차 뼈대에 그대로 얹는 엔진 호스 파워트레인이 선보인 새 시스템의 핵심은 ‘호환성’이다. 전기차 생산을 위해 설계된 차체 구조와 생산 라인을 거의 변경하지 않고도 엔진과 변속기, 전기 모터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 전기차의 파워트레인보다 길이를 약 150mm 단축한 초소형 설계 덕분에 가능하다. 신형 시스템은 1
202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