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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 마시고 며칠씩 뒀는데”…플라스틱 생수병, 계속 마시면 안 되는 이유
출근길 편의점에서 산 생수 한 병. 오전에 몇 모금 마시고 책상 위에 뒀다가 다음 날 다시 마시는 일이 흔하다. 차 안 컵홀더에 넣어둔 생수를 며칠 뒤 발견해 마시기도 하고, 다 마신 페트병에 정수기 물을 다시 채워 물병처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물만 담았으니 별문제 없을 것 같지만 생수 페트병은 처음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상황이 달라진다. 특히 입을 직접 대고 마셨다면 단순히 ‘물이 오래됐다’는 것만 신경 쓸 일이 아니다. ◆ 한 번 입 댄 생수병, 문제는 ‘물’보다 입구
생수는 개봉 전에는 제조·유통 과정에서 품질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입을 대는 순간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입 주변과 손 등에 있던 미생물이 병 입구나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병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입을 직접 대고 마신 물병의 미생물 수가 입을 대지 않은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다. 물병을 씻었을 때 미생물 수가 크게 감소하는 결과도 확인됐다. 문제는 생수 페트병의 구조다. 입구가 좁고 내부까지 손을 넣어 씻기 어려운 데다 완전히 말리기도 쉽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페트병은 일회 사용을 목적으로 만든 제품이므로 가급적 재사용
202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