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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면 생존공간 23% 넓어져”… 신형 투싼, 뼈대부터 바꾼 진짜 이유
패밀리 SUV를 고를 때 안전과 연비는 종종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로 여겨진다. 차체를 단단하게 만들수록 무게가 늘고, 이는 곧 주행 성능과 효율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제조사가 이 딜레마 앞에서 고심한다.
현대차가 내놓은 신형 투싼은 이 해묵은 과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단순히 철판을 두껍게 만드는 대신, 차체 골격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고강도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는 안전성 강화에만 머물지 않았다.
뼈대를 바꿨더니 무게와 안전을 모두 잡았다
신형 투싼의 차체에는 최대 1760MPa에 달하는 초고장력강이 광범위하게 쓰였다. 덕분에 평균 인장강도는 이전 모델보다 9.7% 높아졌다. 놀라운 점은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경쟁 모델과 비교해 무게는 오히려 약 20kg 가벼워졌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환형 구조’ 설계에 있다. 차체 주요 골격을 고리 형태로 엮어 연결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비틀림 강성은 20.7%, 굽힘 강성은 34.5%나 대폭 향상됐다. 단단해진 뼈대는 충돌 안전성은 물론, 주행 중 차체 뒤틀림을 억제해 핸들링 감각과 소음·진동(NVH) 성능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