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추위에도 사진작가들 새벽부터 몰리는 ‘이 곳’… 영하권에만 열리는 출사명소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 추위를 피해 실내만 찾게 되는 시기다. 하지만 이 추위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길을 나서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강원도 춘천 소양강 일대에 펼쳐지는 ‘상고대’를 보기 위해서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이곳에서 마치 영화 ‘겨울왕국’의 한 장면 같은 비현실적인 설경을 마주할 수 있다.
자연이 빚어낸 순백의 얼음꽃 상고대 상고대는 순우리말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 공기 중의 수증기나 안개가 나뭇가지 등에 얼어붙어 만들어지는 얼음 결정을 말한다. 기상학 용어로는 무빙(霧氷), 한자어로는 수빙(樹氷)이라고도 불린다. 습도, 기온, 바람 세 가지 조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야만 피어나는 까다로운 현상이다. 특히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습도가 90% 이상으로 높은 맑은 날, 바람이 살랑이는 새벽에 가장 아름다운 상고대를 관찰할 수 있다.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눈꽃이나 산호초를 연상시켜 겨울 산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수도권에서 만나는 겨울왕국 소양강 국내에는 덕유산, 태백산 등 여러 상고대 명소가 있지만, 춘천 소양강은 수도권에서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주목받는다. 험준한 산을 오
202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