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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성수’, 알고보니 에어컨 응축수 ‘충격’
인도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조각상에서 떨어지는 물을 ‘성수’로 생각해 사람들이 받아먹는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당 물이 에어컨에서 나오는 응축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성수로 착각한 ‘차란 암릿’
지난 4일, 인도 각종 SNS에는 사원의 벽면 조각상에서 흐르는 물을 신도들이 손으로 받아 마시거나 머리에 뿌리며 축복을 기원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들은 이를 ‘차란 암릿’(Charan Amrit), 즉 신이 내린 성수로 믿고 축복을 받으려는 마음에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원은 많은 신도들이 찾는 힌두교 사원으로, 사원 내부의 조각상에서 물이 계속해서 떨어지자 이를 ‘신의 축복’으로 여긴 신도들은 앞다퉈 물을 받아 마시거나 몸에 바르기 시작했다.
진실 밝혀지자 신도들 충격
그러나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성수’의 정체는 사원 내 에어컨에서 배출되는 응축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공기의 습기가 냉각 장치에 의해 액체 상태로 변하며 응축수가 생성되는데, 이 응축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응축수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