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사고 났는데 문이 안 열리면 어떡해?”… 신형 투싼에 현대차 최초로 달린 ‘이것’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신형 투싼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화려한 편의 사양이 아니었다. 오히려 사양표의 조용한 한 줄이 업계의 시선을 끌었다.
바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 기술이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역할은 명확하다.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탈출을 돕는 안전 장치다.
이 작은 변화는 자동차가 전기에 얼마나 깊이 의존하게 됐는지, 그리고 안전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다.
사양표 한 줄이 보여주는 자동차의 미래
전기가 모든 것을 제어하는 시대의 이면에는 전원 상실이라는 숙제가 있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그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다. 원리는 간단하다.
충돌로 차량 주 전원이 차단돼도 별도의 12V 리튬 보조배터리가 문 잠금 해제를 지원한다. 사고 직후 탑승자가 스스로 탈출하거나 구조대가 문을 열어야 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다.
이 기능은 소비자가 가격표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평소에 체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고 시 문이 열리느냐 마느냐는 수리비와 비교할 수 없는 생존의 문제다.
안전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거 자동차 안전은 충돌 시 탑승자를 얼마나 잘 보호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