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가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20일 오전 10시 5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판사의 심리로 식케이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식케이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피고인의 경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인데다 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전력이 있는데도 재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식케이의 변호인 측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이 사건 범행 자체에 대해서 자수를 해서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며 “수사 단계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다투지 않고 수사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직접 발언에 나선 식케이는 자신의 모든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구했다. 권 씨는 “부끄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케이는 지난 2023년 10월 여러 차례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를 투약한 혐의를 받

“꽃길만 걸으라”던 팬들의 응원, ‘철창 신세’로 돌아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가수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한때 ‘트바로티’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였기에, 이번 판결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중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고 현장에서 도주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습니다. 심지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까지 제거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김호중은 결국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의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실추된 상태였습니다. 재판부는 김호중의 범행에 대해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야기하고도 도주한 것은 물론, 조직적인 사법 방해까지 저지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범행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