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7644만원’이 ‘3900만원’ 되는 마법…대통령이 콕 찍어 밀어주는 ‘이 차’, 과연 성공할까”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차 ‘넥쏘’가 이재명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과 함께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전기차에 밀려 존폐 기로에 섰던 수소차가 과연 재도약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차 값 절반이 보조금?…파격적인 가격표
신형 넥쏘의 진짜 무기는 ‘가격’이다. 정상 가격은 7,644만원에 달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모두 더하면 실구매가는 3,90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말 그대로 차 값의 절반 가까이를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셈이다. 여기에 5분 만에 충전해 720km를 달리는 압도적인 성능까지 갖췄다. 전기차의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에 지친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스펙이다.
대통령의 약속, 하지만 현실은 ‘충전소 찾아 삼만리’
이재명 대통령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충전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포항시처럼 지자체 보조금을 대폭 늘리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수소차 띄우기’에 한마음으로 나선 모양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전국의 수소 충전소는 고작 408개. 40만 개에 육박하는 전기차 충전기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충전 대란’이 아니라 ‘충전소 가뭄’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