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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함부로 설치하지 마세요… 당신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앱의 대가
스마트폰 속 수많은 앱 중 당신의 소원을 이뤄주는 것이 있다면 어떨까. 5월의 쾌청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K-호러 시리즈 하나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소원 앱’을 설치하면 무엇이든 현실이 된다. 하지만 그 뒤에 따르는 ‘대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작품이 단순한 공포물을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위시(WISH)’가 그 주인공이다. 공개 첫 주 만에 23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인다. ‘위시’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설정에서 출발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그로 인한 파멸을 그린다. 터치 한 번으로 시작되는 비극. 그 흡입력은 상당하다.
단순한 공포가 아닌, 현실을 파고드는 소원 앱 혹시 당신이라면 어떤 소원을 빌 것인가. ‘위시’는 이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지며 시작한다. 극 중 인물들은 각자의 절박한 이유로 앱을 설치한다. 가난한 취업준비생은 거액의 돈을, 왕따를 당하던 학생은 인기를, 시한부 환자는 건강을 소원으로 빈다. 앱은 실제로 그들의 소원을 이뤄준다. 하지만 방식이 끔찍하다.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