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경기 도중 에너지젤을 먹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해당 제품이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대박’이 났다. 해당 제품의 중소기업은 협찬이나 광고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서 신유빈이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의 경기 도중 에너지젤을 섭취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이 제품은 급속히 판매량이 폭증해 일시 품절 상태에 이르렀다. 경기 후 신유빈은 체력 소진으로 인해 간식을 먹지 않았다면 7게임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과 바나나가 경기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제품을 만든 업체 측은 경기 후 협찬이나 광고가 아니었으며 선수의 제품 사용 여부를 몰랐기에 추가 물량 확보를 긴급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노출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4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유빈은 2일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의 천멍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고, 3일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승리를 내주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