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눈 내린 줄 알았는데…” 6만 평 은빛 평원 펼쳐진 포천 명성산, 지금 가야 할 이유
마치 눈이 내린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경기도 포천 명성산 정상부, 해발 922.6m에 펼쳐진 약 19만8000㎡(약 6만 평) 규모의 평원이 가을이면 온통 은빛으로 물든다.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매년 이맘때면 장관을 이룬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수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길을 오르는 것은 아니다. 동행자의 체력과 산행 경험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과 마주하게 되는 명성산 등산 코스는 저마다의 매력을 품고 있다. 폭포 소리 들으며 걷는 완만한 계곡길도 있다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1코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상동주차장에서 출발해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경유하는 총 9km 구간으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 4시간 안팎이면 무리 없이 완주 가능하다. 만약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억새 군락지가 시작되는 팔각정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왕복 2시간 30분 만에 산행을 마칠 수 있다. 가파른 철계단이 기다리는 도전형 암릉길도 있다 반면, 짜릿한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책바위 능선을 지나는 2코스가 제격이다. 총 5.2km로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