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계에서 속도의 끝은 어디일까? 슈퍼카 명가 부가티가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무려 시속 454km/h! 상상조차 힘든 속도로 질주하며 오픈카 속도의 신기록을 갈아치운 주인공은 바로 부가티 W16 미스트랄이다. 206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표를 달고 있는 이 괴물은, 뚜껑을 활짝 연 채 독일 파펜부르크 테스트 트랙을 질주하며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전설의 레이서, 앤디 월러스가 핸들을 잡다!” 이번 신기록 도전에는 1988년 르망 24시 레이스 우승자이자 부가티 테스트 파일럿인 앤디 월러스가 나섰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월러스는 2010년 기네스 기록을 세웠던 부가티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를 오마주한 검정색과 주황색 투톤 컬러의 W16 미스트랄을 몰고 트랙을 질주했다. 그의 손에 들린 핸들은 단순한 조향 장치가 아니라, 속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상징이었다. “이전 기록은 잊어라! 30km/h 더 빠르다!” 놀랍게도 W16 미스트랄은 불과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시속 420km/h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다. 무려 30km/h 이상 빠른 속도다. 마치 “내가 나의 기록을 깨겠다!”라고 선언이라도 하듯,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