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마트 주차장에 나타난 1139마력 SUV, ‘이걸 패밀리카라고?’
하이퍼카의 상징이던 ‘1000마력’이라는 숫자가 이제 가족용 SUV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서킷이 아닌 마트 주차장과 출퇴근길에서 부가티 베이론을 넘어서는 출력을 마주하는 시대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그래비티’와 독일 스포츠카 명가 포르쉐의 ‘카이엔 일렉트릭’이 그 중심에 섰다. 두 차량 모두 1000마력을 훌쩍 넘는 최고 트림을 앞세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단순히 제원표 속 숫자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압도적인 성능 이면에 숨겨진 두 브랜드의 철학과 실용성에 대한 접근 방식이 전혀 다른 까닭이다.
성능은 기본, 진짜 고민은 다른 곳에 있다
네 자릿수 마력 경쟁이 치열하지만, 두 브랜드는 성능 외적인 부분에 더 공을 들였다. 루시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7인승 좌석과 최대 3398리터의 적재 용량 등 실용성을 핵심으로 내세운다. 최고 등급인 1070마력 GT-S 트림은 후륜 조향, 에어 서스펜션을 포함한 다이내믹 핸들링 패키지를 통해 편안한 주행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역시 마찬가지다. 최상위 터보 모델은 1139마력을 뿜어내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약 844마력 수준으로 제어된다. 152.9k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