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50년 만에 깨진 ‘전설의 기록’... 270만 대 팔아치운 이 차의 정체
볼보 XC60이 누적 판매 270만 대를 돌파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수입 SUV 추천 모델로 항상 거론되는 XC60의 성공 비결은 반세기 동안 이어진 ‘안전한 패밀리카’라는 확고한 철학에 있다. 왕의 귀환? 아니, 새로운 왕의 탄생 자동차의 역사에서 ‘왕’의 칭호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 볼보에서 마침내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 중형 SUV, XC60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공식 등극한 것이다.
지금까지 약 50년간 왕좌를 지켜온 것은 전설적인 모델 ‘볼보 240’이었다. 약 268만 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올린 240은 볼보 그 자체였다. 하지만 XC60이 누적 판매 270만 대를 넘어서며 반세기 만에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 한 대가 많이 팔린 것을 넘어, 시장의 중심이 세단에서 SUV로 완전히 넘어왔음을 알리는 선언과도 같다. 과거의 왕, 시대를 정의한 아이콘 ‘240’ 새로운 왕을 이해하려면 과거의 왕이 얼마나 위대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1974년에 등장한 볼보 240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었다. “1980년대 스웨덴에서는 집집마다 차고에 있던 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 시대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