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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공짜라 갔다가 깜짝… 80년 묶인 ‘비밀의 숲’의 반전 규칙
80년 만에 빗장이 풀린 숲이 무료로 개방됐다는 소식에 주말 나들이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일반적인 휴양림이나 공원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공간이다.
이곳의 정체는 바로 상수원 보호구역이다. 잘 보존된 자연 생태계를 누릴 수 있는 대신, 방문객이 지켜야 할 엄격한 규칙이 존재한다.
입장료가 없다는 점만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찾았다가는 입구에서부터 당황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방문객들은 준비해 온 도시락과 음료를 차에 두고 와야 했다.
80년간 빗장을 걸어 잠근 진짜 배경 이곳의 공식 명칭은 경남 양산시 동면에 위치한 법기수원지다. 1927년에 착공해 1932년 완공된 이곳은 단순한 저수지가 아니라, 부산 금정구 일대 7,000여 가구에 식수를 공급하는 현역 상수원이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수질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8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다. 대중에게 문을 연 것은 2011년 7월 15일,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무료입장보다 값진 자연 생태계
오랜 통제 덕분에 법기수원지의 숲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깊이를 간직하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30~40m 높이의 개잎갈나무와 편백나무 숲은 울창한 터널을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