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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5분이면 1500년 전”…거대한 느티나무 품은 숨은 명소
산성(山城)이라는 말에 지레 겁부터 먹는 이들이 많다. 험준한 산세와 가파른 등산길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차 후 불과 200m만 걸으면 1500년 역사의 현장에 닿는 곳도 있다. 거대한 느티나무가 성곽을 지키는 이곳은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로 통한다.
부여 성흥산에 자리한 가림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해발 260.1m로 높지 않고, 오르는 길도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나 정해진 휴일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되는 점도 큰 장점이다. 주차 후 200m, 산성 오르기가 이렇게 쉬웠다 실제로 가림성은 편리한 접근성으로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차장에서 성의 남문터까지 거리는 약 200m에 불과하다. 차를 세우고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백제의 숨결이 깃든 역사적 공간에 들어설 수 있는 셈이다.
이렇듯 부담 없는 조건 덕분에 가벼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는다.
역사적 가치 또한 남다르다. 가림성은 백제 동성왕 23년인 501년, 위사좌평 백가가 축조했다는 명확한 기록이 남아있다. 백제 시대 산성 중 축성 연대와 옛 지명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성곽으로 평가받는다. 천연기념물 느티나무가 1500년 역사를 품다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