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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 뒤덮은 ‘끈적이’, 알고보니 소고기 200배 영양… 한국행이었다
미국에서는 낯선 생김새와 끈적한 점액 탓에 식재료로 거의 쓰지 않는 바다 생물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독보적인 식감과 맛으로 최고의 술안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특정 영양소는 소고기의 약 2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극명한 인식 차이는 해외에서 벌어진 한 소동을 통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국으로 향하던 이 생물이 현지 고속도로를 뒤덮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바로 ‘꼼장어’라 불리는 먹장어다. 이름과 달리 우리가 흔히 아는 뱀장어나 붕장어와는 계통이 다르다. 턱이 없는 원시적인 어류, 원구류에 속하며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한다.
가죽 벗기고 남은 고기가 술안주로 자리 잡았다 꼼장어가 처음부터 인기 음식은 아니었다. 과거에는 질긴 껍질을 지갑 등 가죽 제품의 원료로 먼저 활용했다. 이때 가죽을 벗기고 남은 살을 버리기 아까워 구워 먹던 것이 꼼장어 구이의 시작으로 전해진다. 이후 부산 자갈치시장과 기장 지역을 중심으로 꼼장어 전문점이 생겨나며 대중적인 음식으로 퍼져나갔다. 매콤한 양념에 볶아 먹거나 짚불에 구워 먹는 방식이 개발되면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은 애주가들을 사로잡았다.
소고기 200배 비타민A가 알려지며 주목받았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