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전 없이 1205km, ‘K-배터리’ 품은 괴물 세단의 기네스 신기록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대전까지 더 갈 수 있는 거리, 1,205km. **삼성SDI의 배터리를 심장으로 탑재한 미국의 ‘루시드 에어’**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이 거리를 주파하며 전기차 주행거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통제된 실험실이 아닌 실제 도로 주행으로 달성한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되며, K-배터리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테슬라 대항마’ 루시드의 최첨단 효율이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를 전 세계에 증명했다. 단순한 대용량이 아니다, ‘기술의 시너지’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세운 이번 기록은 단순히 112kWh라는 대용량 배터리 팩만으로 이뤄낸 성과가 아니다. 이는 삼성SDI의 고밀도 배터리 기술과 루시드의 세계 최고 수준 파워트레인 효율성이 결합된 ‘기술의 승리’다.
루시드 에어의 심장에는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21700’ 원통형 배터리 6,600여 개가 탑재된다.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이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극대화한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술로, 작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 이 강력한 심장의 에너지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 내는 것이 바로 루시드의 역할이다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