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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거대 동굴 속 숨겨진 사찰, 기네스북에 오른 일붕사 동굴법당!
혹시 ‘동굴 법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단순히 동굴 안에 작은 법당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경남 의령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일붕사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동굴 법당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영국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규모의 동굴 법당으로 공식 인정받은 곳이죠!
일붕사 동굴법당은 727년 신라 성덕왕 때 혜초 스님이 창건한 성덕사가 그 전신입니다.
여러 차례 화재로 사찰이 소실되자, 더 이상의 화재를 막기 위해 자연 그대로의 바위 동굴을 이용해 법당을 짓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의 일붕사 동굴법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웅장한 봉황산의 기암절벽 아래 자리 잡은 일붕사는 입구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봉황대의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고, 사천왕문을 지나면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듯한 독성각과 종무소, 무량수전, 대웅전 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일붕사의 백미는 단연 제1 동굴법당인 대웅전입니다. 넓이가 무려 1,260㎡, 높이 8m에 달하는 거대한 동굴 안에는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 삼존불과 8대 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동굴 입구 벽면에는 12지신상 벽화와 용 그림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