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4주’ 만에 체지방이 줄었다…하지만 근육도 함께 사라진 이유는?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4주간의 ‘격일 단식’은 체중과 체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동시에 근육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시아 성인 남성 37명을 대상으로 격일 단식 프로그램을 적용했으며, 대부분의 참가자가 평균 2.4kg의 체중 감소와 1.6kg의 체지방 감소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28명에게서 평균 0.8kg의 근육량 감소가 관찰되었고, 단식일에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에서도 근육 감소는 예방되지 않았다. 연구는 혈압과 혈당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으며, 단식 중 신체 활동량이 낮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UCLA의 임상 영양학자 데이나 허니스 박사는 “칼로리 적자가 형성되면 체중과 함께 근육도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오렌지코스트 메디컬센터의 미르 알리 외과 전문의 역시 “근육 유지에는 단순한 단백질 섭취만으로는 부족하며, 규칙적인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일 단식은 하루는 단식, 다음 날은 자유 식사를 하는 방식으로, 일부 변형 형태에서는 단식일에 500칼로리 정도를 허용하기도 한다. 과거 연구에서도 단식이 체중의 3~7% 감소에
202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