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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냉동실 비우기…“한 달 전 얼린 고기, 먹어도 될까?”
추석을 앞두고 냉동실을 열었다가 한숨부터 나온다. 명절에 쓸 고기를 넣어야 하는데 빈자리가 없다. 지난달 할인할 때 사둔 삼겹살부터 언제 얼렸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소고기, 봉지째 꽁꽁 얼어붙은 닭고기까지 쏟아진다. 일단 꺼내보니 고기 표면에는 하얀 성에가 잔뜩 끼어 있다. 이걸 먹어도 되는 걸까.
냉동실에 넣었으니 괜찮을 것 같다가도, 한 달 넘게 묵힌 고기를 가족 식탁에 올리기는 찜찜하다. 그렇다고 멀쩡해 보이는 고기를 모두 버리자니 아깝다. 냉동 고기는 보관 기간뿐 아니라 얼리기 전 상태와 해동 방법까지 살펴봐야 한다. 추석 음식으로 냉동실이 가득 차기 전, 오래된 고기부터 확인해 보자. ◆ 한 달 전 얼린 삼겹살, 버려야 할까? 의외로 중요한 것은 ‘온도’
냉동실에서 한 달을 보낸 삼겹살. 결론부터 말하면 한 달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버릴 필요는 없다.
고기를 영하 18도 이하에서 지속적으로 냉동했다면 미생물 증식이 억제돼 안전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냉동하기 전 신선도가 좋았고, 보관 중 녹았다 다시 얼지 않았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미국 농무부(USDA)가 제시한 냉동육의 권장 보관 기간을 살펴보면 소고기·돼지고기 스테이크나 덩어리 고기
202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