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즌제는 망한다더니… 또 자체 최고 찍은 ‘19금 원작’ 드라마 정체
“시즌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방송가의 오랜 속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영된 ‘모범택시3’ 6화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2.0%,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3%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4화가 기록했던 11.6%를 가뿐히 뛰어넘는 자체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모범택시’ 시리즈는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통쾌한 부캐 플레이와 금융치료
이날 시청률을 견인한 것은 주인공 김도기(이제훈 분)의 통쾌한 복수극이었다.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김도기는 사건의 배후에 거대한 승부조작 범죄가 얽혀있음을 직감하고, 판에 직접 뛰어들었다. 특히 ‘타짜 도기’라는 새로운 부캐(부캐릭터)로 변신한 이제훈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악당들을 향한 시원한 ‘금융치료’ 복수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억울한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악을 응징하는 ‘무지개 운수’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흥행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