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내비 찍어도 안 나와요”...입장료 0원이지만 아는 사람 1%뿐인 ‘이 해수욕장’
강원도 고성, 동해안의 끝자락이자 민간인통제선이 지나는 길목에 군사 철책으로 가려진 해변이 있다. 이곳은 1년의 대부분을 굳게 닫아두었다가, 뜨거운 여름이 절정에 이르는 단 한 달 남짓만 조심스럽게 속살을 드러낸다.
아직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채 본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미지의 공간, 바로 마차진해수욕장 이다. 군사 작전지역의 한시적 허락…오염 없는 청정 자연 마차진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평시에는 민간인 출입이 불가능한 군사 작전지역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매년 7월 초부터 8월 하순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엄격한 통제 덕분에 해변은 개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휴가철 내내 발 디딜 틈 없는 다른 해변과 달리, 마차진해수욕장은 비교적 인적이 드물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투명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사장은 오염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평온함을 선사한다.
군사 지역의 특성상 야간(통상 22시 이후) 출입이 통제되는 점 역시 이곳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제한된 시간만 허락된다는 점이 오히려 방문의 가치를 높여주는 셈이다. ‘무송대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