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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픈 부모님 모시고 가도 OK” …경사없는 1km 나무 데크길로 가는 계곡
무릎이 좋지 않은 부모님을 모시고 갈 만한 산책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지리산국립공원’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험준한 등산로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원 구룡계곡은 예외다. 입장료와 주차 요금 없이, 경사 완만한 데크길을 품어 가족 나들이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현재 구룡계곡은 전체 왕복 3.1km 중 2.6km 구간의 통행이 가능하다. 탐방의 실질적인 출발점은 1572년 세워진 육각 정자 ‘육모정’이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채비를 단단히 하고 나서기 좋다. 초입 1km 구간이 산책의 핵심인 이유 육모정에서 삼곡교까지 이어지는 약 300m 길을 지나면 본격적인 계곡 트레킹이 시작된다. 이곳부터 약 1km에 달하는 구간은 대부분 평탄한 나무 데크길로 조성됐다. 가파른 오르막이 거의 없어 아이나 노약자도 부담 없이 지리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핵심 구간이다.
이 길은 지리산 둘레길 1코스와 일부 겹친다. 발걸음을 옮길수록 계곡은 깊어지고, 종점인 구룡폭포까지는 보통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해발 1,438m 만복대에서 발원한 시원한 물줄기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단순한 계곡이 아닌 소리의 성지였다 구룡계곡에는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