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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출연료 4억’토종 OTT ‘티빙’ 너마저...계정 공유 금지 도입 검토
“OTT 계정 공유 금지, 이제 토종 OTT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티빙(TVING)이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온 티빙이지만, 지속되는 적자로 인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강수를 두겠다는 것이다.
제작비 급등으로 인한 적자… 계정 공유 금지로 수익 개선 목표
티빙은 최근 히트작인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인기를 끌었지만, 막대한 제작비와 스타 출연진의 높은 출연료로 인한 적자 폭은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연급 배우들의 회당 출연료가 1억원에서 3~4억원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제작비 상승률은 지난 몇 년간 40%나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티빙 최주희 대표는 “계정 공유 금지가 넷플릭스의 사례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냈다”며, 티빙도 이와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 집에 살지 않는 이용자들이 계정을 공유하면 월 5000원을 추가 청구하는 정책을 도입, 이를 통해 약 15~20%의 가입자 증가를 이끌어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