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출산·다이어트 후 생긴 이 아랫배, 운동만으로는 어려운 이유
‘에이프런 벨리(apron belly)’는 배의 피부와 지방이 앞치마처럼 아래로 늘어져 내려온 상태를 말합니다. 임신, 비만, 큰 폭의 체중 감량 후에 복부 피부와 지방이 중력 방향으로 처지면서 생기며, 의학적으로는 판누스 스토머치(pannus stomach) 또는 복부 판누스라고 부릅니다.
크기는 아랫배가 살짝 겹치는 정도에서 골반 아래, 심하면 허벅지 부근까지 내려오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겉모습에 대한 스트레스뿐 아니라 허리 통증, 움직임 불편, 피부 질환 등 실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단순한 미용 고민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임신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피부 탄성이 떨어지면 출산 후에도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래로 처지기 쉽습니다. 출산 후 약 30% 정도에서 나타나는 복직근 이개(복부 근육 벌어짐)도 아랫배가 앞으로 밀려 나와 보이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둘째, 비만입니다.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무게를 견디지 못한 피부와 연부조직이 아래로 늘어지면서 에이프런 벨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 큰 폭의 체중 감량입니다. 지방은 줄어도 한 번 크게 늘어난 피부는 스스
2025.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