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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 사”…일본 관광객 몰린 한국 ‘들기름’ 정체
서울 전통시장 골목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떡볶이집이나 길거리 음식 앞이 아니다. 참깨와 들깨를 볶는 고소한 냄새가 퍼지는 작은 방앗간 앞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기 시작했다. 최근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의 참기름·들기름이 ‘꼭 사 가야 하는 여행 쇼핑템’으로 떠오르면서, 전통시장 기름집이 새로운 관광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K-팝과 K-뷰티를 넘어 이제는 ‘K-로컬 식문화’가 해외 관광객의 소비를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식재료였던 들기름은 건강식 이미지와 현지 체험 요소가 결합되며 예상 밖의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분위기다. ■ “병 여는 순간 향이 다르다”…SNS 타고 번진 방앗간 투어
최근 엑스(X)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서울 전통시장 기름집 방문 인증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원하는 양만큼 주문하면 바로 압착해 병에 담아준다”, “마트에서 파는 기름과 차원이 다르다”, “병을 여는 순간 향이 확 퍼진다” 같은 후기를 남기며 한국 기름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중부시장, 광장시장 등 오래된 전통시장 안 방앗간들이 일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유명 기름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