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도 어디까지 가봤니?” …제주 시민 70%가 마시는 물에서 ‘첨벙’
푹푹 찌는 한여름 제주에서 시원한 계곡을 찾는 이들이 한곳으로 모여든다. 1년 내내 마르지 않는 차가운 암반수가 흐르는 곳, 심지어 서귀포 시민 식수의 70%를 공급하는 청정 수자원이다.
이곳에서는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를 무료로 빌려준다. 수심이 깊고 물이 차갑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년 찾던 익숙한 장소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올해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시민 식수원인데 물놀이, 정말 괜찮나 한라산 영실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서귀포 강정동을 거쳐 남해로 흘러든다. 이 하천이 바로 강정천이다. 상수원보호구역임에도 특정 구간 물놀이가 허용되는 배경에는 압도적인 수량과 뛰어난 수질이 있다. 워낙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맑아 예로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1급수에서만 사는 은어가 헤엄치고, 천연기념물 원앙이 무리 지어 찾아올 정도다. 방문객들은 사실상 식수로 사용되는 깨끗한 물에서 더위를 식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올해는 ‘아래’가 아닌 ‘위’로 가야 하는 이유 익숙하게 강정천 하류를 찾았다가는 발길을 돌려야 한다. 현재 하류 강정교 일대는 교량 공사로 인해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 때문에 올해 물놀이 허가 구역은 상류로 한정됐다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