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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넘게 같은 자리에 있었다고?”…사람들 불러 모으는 원주 은행나무
가을이면 사람들은 단풍 명소를 찾아 산으로 향한다. 수천 그루의 나무가 물든 숲길도 좋지만, 강원도 원주에는 단 한 그루의 나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거대한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고, 가을이 깊어지면 잎사귀 하나하나가 황금빛으로 변한다. 놀라운 것은 이 나무가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왔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은행나무 한 그루를 위해 축제까지 열린다. ■ 한 그루의 나무가 축제의 주인공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서 ‘2026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은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장소는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일원이다.
이곳의 주인공은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반계리 은행나무다.
원주시에 따르면 나무의 수령은 약 1,319년으로 추정된다. 사람의 일생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긴 시간이다.
오래된 나무는 전국 곳곳에 있지만, 반계리 은행나무는 특히 압도적인 크기와 아름다운 수형으로 유명하다.
굵은 줄기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이 넓은 공간을 덮고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거대한 황금빛 지붕을 보는 듯하다.
나무 아래 서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어 올리게 된다. 사진으로 볼 때와 달리
202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