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사진=코스트코 제공)
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오는 5월부터 국내 멤버십 연회비를 대폭 인상한다.

코스트코 한국법인은 3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5월 1일부로 연회비를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약 8년여 만이다.
코스트코 멤버십 인상 공지(사진=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처)
코스트코 관계자는 “여러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비용 등의 상승에 따라 연회비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5월부터 최대 15%에 달하는 인상률을 적용할 방침을 내놨다.
코스트코 카트(사진=픽사베이)
구체적으로 가장 기본형으로 꼽히는 골드스타 회원권은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4만원대를 넘어선다. 인상률로 따지면 11.7%다.

사업자 대상 멤버십인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2%올라 가장 높은 인상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트코 멤버십(사진=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처)
이 밖에도 이그제큐티브 회원권 회비는 기존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오른다. 다만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 2% 적립 리워드가 연간 최대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된다.

코스트코 코리아 측은 “5월 이후 만기 도래하는 회원권은 새로운 연회비로 갱신되고, 이미 만기된 회원권도 5월 이후 갱신 시에는 인상된 연회비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트코는 국내 외 국가에서도 멤버십 연회비 인상을 단행해 왔다. 앞서 지난해 9월 1일부로 미국과 캐나다의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한 바 있다.
코스트코 CI.(사진=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