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에 비해 17%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이런 주가하락 쇼크는 AI 모델 개발에 필수로 여겨졌던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딥시크가 엔비디아의 비싼 칩을 대체할 값싼 부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고, 자연스레 엔비디아 칩에 대한 ‘거품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경쟁사들이 투자한 금액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이다. 기술력 또한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딥시크의 기술력이 어떤 부분에선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테크기업들보다 우월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처럼 딥시크의 급부상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빅테크들의 주가의 향방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AI 개발 기업들은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딥시크의 등장은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더욱 싼 딥시크의 칩을 활용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점이 부각될 경우 엔비디아의 추가 주가하락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