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가수 이효리(45)가 최근 “특별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나는 원래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 몸무게가 53kg인데 정말 찌면 54kg, 빠지면 51kg로 거의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다. 오히려 너무 말라서 요즘은 잘 먹으려고 한다. 살 빠지는 게 고민이다. 너무 마르면 볼이 패여 보이고 없어 보이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요즘은 밥을 내가 다 차린다. 매일 다른 메뉴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다이어트보다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도루묵 같은 제철 생선을 구입해 요리해 먹는다고도 이야기했다. 담백한 맛이 특징인 도루묵은 불포화지방산, DHA, EPA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많아 피로 해소와 에너지 증진, 두뇌·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열량이 낮고 칼륨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및 부종 완화에도 좋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피부 관리와 외모에 대해서도 이효리는 솔직했다. 한 팬이 이마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요즘 이마가 넓어져 속상하다. 가려지지도 않는다”며 자연스러운 노화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흰머리는 안 나지만 머리숱이 빠지는 게 슬프다”며 40대 이후 변화하는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피부 시술에 대해서도 경험담을 밝혔다. 이효리는 과거 리쥬란 시술을 받아봤지만 “너무 아프고 효과가 크지 않아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시술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 초창기에는 눈가 주름 때문에 보톡스를 맞았지만, 표정이 부자연스러워 이후로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젊어지고 싶지만 시술이 잘 받지 않는 체질이라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이효리는 “원래 이목구비가 예쁘긴 하다. 하지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 “리즈 시절을 말하자면 ‘유고걸’ 때가 가장 여성스럽고 미모가 좋았던 것 같다. ‘텐미닛’ 때는 건강한 이미지였고, 지금은 마음의 평화가 있는 리즈 시절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즈를 정의했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이효리는 꾸밈없이 자신의 나이와 삶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태도로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금은 수더분하고 편안한 리즈 시절이다”는 그의 말처럼, 외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면의 평온함도 그의 미모의 비결이라는 평이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음악인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생활하다 최근 서울로 거처를 옮겨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효리는 SLL은 산하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하는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톱클래스 메이크업 서바이벌 - 저스트 메이크업’(이하 ‘저스트 메이크업’)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