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다이어트, 60kg 찍고 이것부터 끊었다 “초기 체중 급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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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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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10 11:39
가수 백지영이 최근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끊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공개된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는 그녀가 식당을 방문해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탄수화물 섭취를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입맛이 없다.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었다”며 최근 몸무게가 60kg까지 증가했음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녀는 제작진이 “그만큼 다시 빠졌다는 거냐”고 묻자 “겁나 쪘다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다이어트 결심의 계기를 설명했다.
탄수화물 제한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섭취를 줄이면 지방을 연소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케토시스(Ketosis) 상태에 들어가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탄수화물은 체내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며, 글리코겐은 많은 양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줄이면 초기 체중이 급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탄수화물 제한은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탄수화물은 뇌와 근육의 주요 에너지원이므로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근육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단백질과 지방의 적절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밀가루, 흰쌀 등)을 줄이는 것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많으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피지 생성을 촉진하고 여드름이나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주로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 반면, 여드름 환자들은 패스트푸드, 빵, 라면 등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식단을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이므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무기력해지고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다. 또한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근육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정제 탄수화물 대신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자, 고구마, 콩류, 현미, 통곡물 등은 혈당을 천천히 올려 체지방 축적을 줄이고 건강한 체중 감량을 돕는다.
한편, 백지영이 다이어트 중 방문한 닭한마리 전문점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닭가슴살은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닭한마리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을 수 있어 다이어트 중이라면 국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칼국수 면이나 떡을 추가하면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져 다이어트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대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방식은 단기적인 체중 감량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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