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이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은 지난 18일 생명 분야 권위지인 ‘셀’(Cell)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바이러스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와 같은 유형이다. 다시말해,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전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바이러스는 과거 코로나19보다 더 위력적이라고도 연구진들을 덧붙였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인데다, 박쥐 샘플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했을 때 인간 세포뿐만 아니라 장기 조직도 감염시킬 수 있는 사실을 발견해서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전세계 인들의 발을 묶었던 코로나 공포증이 다시 확산될지 많은 이들의 우려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