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화제의 부계정 ‘팔로팔로미’ 운영자에 “저 아냐, 미스터리”

‘별밤’에 출연한 지드래곤 / 사진 = MBC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부계정 ‘팔로팔로미(8lo8lo8lowme)’의 운영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누군지 나도 궁금해”

지드래곤은 11월 18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DJ 김이나와 인터뷰를 나누던 중 부계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이나가 최근 자연스러운 일상 사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해 언급하자, 지드래곤은 “저도 이 분을 수소문 중이다. 일단 제가 운영하는 계정은 아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딘가에서 저와 소통하고 있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이나가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걸 보니 친밀한 관계인 것 같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누군지 특정할 수 없다. 계정에 올라오는 사진은 저도 확인한다. 그런데 사람이 자꾸 바뀌는 것 같다”고 답해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운영자에게 직접 메시지 보내기도

지드래곤은 해당 계정 운영자를 ‘로미’라고 부른다며 “제가 ‘너 누구냐?’ 하고 메시지를 보내면 읽기만 하고 대답은 없다. 정말 답답한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팔로팔로미’ 계정의 배경

문제가 된 계정 ‘팔로팔로미’는 10년 전 지드래곤이 LG유플러스 광고에서 사용했던 유행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당시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 상용화를 기념해 지드래곤을 모델로 기용하며 ‘팔로팔로미’라는 문구를 유행시켰다.

이 계정은 현재 약 5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지드래곤의 공식 계정만을 팔로우하고 있다. 계정에는 지드래곤의 일상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게시물들이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스터리한 계정 운영자 정체, 궁금증 증폭

지드래곤의 해명 이후 ‘팔로팔로미’ 계정 운영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팬들은 이 계정이 지드래곤과 가까운 지인 혹은 열성 팬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지드래곤은 인터뷰를 마치며 “저도 계속 확인 중이니, 언젠가 밝혀질 날이 오지 않겠느냐”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