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유튜브 ‘짠한형’ 캡처)
배우 김희애가 개그맨 김영철이 자신을 흉내내는 것과 관련해 언급해 화제다.

7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배우 김희애와 설경구, 장동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김희애에게 개그맨 김영철의 성대모사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김희애는 과거 김영철이 드라마 ‘밀회’에서 김희애의 대사 “특급 칭찬이야”를 성대모사해 화제가 된 것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솔직히 김영철이 싫지 않냐”라는 질문에 김희애는 “다른 사람이 하는건 귀엽고 고맙고 그런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영철씨가 하는건 ‘나를 이렇게 보고 있구나’라고 느껴져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또 “영철 씨가 어디 가서 내가 성대모사 하는걸 좋아한다고 했다더라”라며 “사실 그런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영철의 직업이 개그맨이기에 그건 존경하고 존중한다”면서도 “TV에서 내 흉내를 내는걸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고, 조금 조심스럽다”고 느낌을 전했다.
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김희애는 최근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에 공식 초청받아 부산을 방문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영화 홍보, 드레스 패션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요정부터 드레스 여신까지,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2박 3일을 바쁘게 보냈다.

김희애는 ‘보통의 가족’ 오픈토크와 GV에 참석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오픈토크에서 김희애는 “이 전 작품은 의사, 경제 부총리, 정치 컨설턴트 같은 전문직을 주로 연기했는데 이번에 맡은 연경은 아주 평범하고 귀여운 인물”이라며 “오랜만에 날 것 그대로 신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역할을 소개했다.

김희애는 “저희 영화가 많은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았고, 높은 평점을 받았다. 큰 스크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니 설렌다”고 홍보를 잊지 않았다.

김희애는 지난 3일 열린 2024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에서 아시아 영화에 이바지한 여성 영화인에게 헌정하는 ‘마리끌레르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희애가 출연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