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는 지난 29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주혁씨에게 카카오톡이 엄청 길게 왔다”며 “누구에게 말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허미미는 “지금 군대에 있으니깐 아마 시합을 못 봤을 텐데,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항상 응원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허미미는 “떨려서 답장을 바로 못했다”면서 “하루 종일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답장했다”고 했다.
답장 내용에 대해서 허미미는 “남주혁 배우의 엄청 팬이라고 했고, 정말 멋있고 감사하다고 했다”며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허미미는 재일교포이자 독립운동가 고(故)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올림픽 전부터 화제가 됐다. 허미미는 “대한민국 대표로 뛰어달라”는 할머니의 유언에 일본국적을 포기하고 귀화를 선택했다.
올림픽 은메달 획득과 단체전 동메달까지 거머쥔 허미미는 대회 이후 방송·인터뷰 섭외 1순위에 꼽힐 정도로 많은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도 전했다.
허미미는 “일정이 빡빡해 좀 힘들지만 너무 행복하다”며 “만약 메달 못 땄으면 아마 지금도 집에 있을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