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민기와 정미녀 부부의 오랜 갈등이었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전민기는 평소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못한다고 주장해왔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특정한 자극을 받을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실신하는 증상을 말한다. 전민기는 “과거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다 눈앞이 하얘진 경험이 있다. 구토가 나온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아내 정미녀는 “그냥 비위가 약한 것 아니냐”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전민기는 검사 결과를 듣고 “그럼 음식물 쓰레기는 평생 버리지 않아도 되는 거죠?”라고 물었지만, 의사는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씩 자극을 주며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전민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음을 깨닫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시청자들은 “이게 이렇게 감동적일 일인가”, “10년 만에 성공이라니 대단하다”, “전민기 결국 해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는 부부들의 일상을 남녀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