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20회에는 배우 신현준이 출연했다.
무엇보다 주목받은 장면은 신현준이 결혼 후 처음으로 12세 연하의 첼리스트 출신 아내 김경미씨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신현준은 아내와의 만남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신현준은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하다가 휴학 중 아내와 처음 만났을 당시 “눈이 마주쳤는데 어디서 굉장히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현준은 “기억 속에 계속 있었던 그런 여자였다”며 “너무 신기해서 뒤를 돌아봤는데 아내도 돌아보더라”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후 신현준과 아내는 2013년 결혼했다. 당시 신현준은 “아내가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이었는데 모든걸 포기하고 와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현준은 아내와 ‘극과 극’ 성향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성향만큼이나 신현준과 맞지 않는 교육관을 가진 아내와 함께 좌충우돌하는 장면은 패널들과 시청자들에게 반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 김경미는 아홉 살 첫째 아들 민준, 일곱 살 둘째 아들 예준, 네 살 셋째 딸 민서를 차에 태워 집에 도착했다. 이어 신현준이 아이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사이 혼자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집으로 날랐다.
아내는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빵과 수프를 간단하게 먹자”며 아침식사를 준비했지만, 신현준은 “빵 먹이지 마”라고 하며 바로 옆에서 동시에 쌈밥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