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JTBC 끝사랑 제작진 측은 “끝사랑 제작진은 출연자 이범천의 개인사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면서도 “시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 주 방송분(29일)부터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어 “비연예인 출연진을 향한 악성 댓글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TBC 끝사랑은 50세 이상 참가자들이 나와 마지막 사랑을 찾는다는 콘셉트로 그려지는 연애 관찰 프로그램이다. 논란의 출연자는 끝사랑채에 첫 번째 입주자로 등장한 이범천이다.
이범천은 1970년생, 55세 남성 참가자다. 이범천은 189cm의 큰 키와 능숙한 요리 실력 등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 이범천은 단숨에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천이 과거 사기 결혼을 했다는 취지의 글이 게재되며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글 작성자는 “한국에서 8년 결혼 생활하고, 미국으로 도망 와 미혼인 척 사기 결혼했다”며 “들통나니 여자에게 덤터기 씌우고, 다시 사기 결혼해서 한국으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이번에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기결혼 피해 여성이 한국에 있는 부인과 통화하고 혼인 무효 신청을 하려다, 아이를 생각해 이혼한 것”이라며 “미국 자녀가 성인이 되면, 가족 초청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양육권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옛날 저랑 같이 일했던 예뻤던 동생 남편”이라며 “이 동네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삼혼에 마지막 부인은 아직 서류 정리가 안 된 상태”라고 해당 글에 동조했다. 해당 글은 아직 사실여부가 밝혀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면서 제작진 측은 이범천이 나오는 분량을 드러내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이범천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