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MUSE(뮤즈)의 타이틀곡 ‘Who’는 전주 대비 12계단 상승한 2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Who’는 방탄소년단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32주 기록을 넘어 K팝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핫100’에 머문 곡으로 남게 됐다.
특히, 지민은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로서 모두 ‘핫100’ 최장 진입 기록을 보유하는 유일한 K팝 가수가 됐다. 이는 단순한 인기나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그의 음악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K팝 솔로 최고 순위·최장 진입 기록 모두 보유
지민은 앞서 첫 번째 솔로 앨범 FACE(페이스)의 타이틀곡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로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두 번째 앨범 MUSE에서 ‘Who’로 최장 기간 차트인 기록까지 달성하며, 한 아티스트가 K팝 역사에서 가장 높은 순위(1위)와 최장 지속성(33주)을 동시에 기록하는 사례로 남게 됐다.
한편, MUSE 앨범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34위에 오르며 34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MUSE는 K팝 솔로 앨범 최장 진입 기록을 또다시 갱신했고, 지민은 FACE와 MUSE 두 앨범을 통해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 최고 순위(2위)와 최장 기간 차트 진입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민이 단순한 K팝 스타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