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배우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은 레드카펫에 나란히 등장해 팬들과 소통하며 사인과 셀카 요청에 응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오래전 성악가 조수미가 공연했던 곳으로 잘 알려진 1800석 규모의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됐다.
이동욱은 “이렇게 뜻깊은 영화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감사하다. 함께한 우민호 감독님과 현빈 배우와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 영화 속 담긴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역사적인 사건을 영화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특히 비주얼, 사운드, 음악 등에 집중해 만들었으니 이 부분을 주의 깊게 보시면 영화가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 인사 이후 시작된 영화 상영 중에는 관객의 환호가 이어졌으며, 상영 후에는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우 감독은 “관객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꼈기를 바랐는데, 영화에 몰입해 열정적으로 감상해 주셔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하얼빈’ 팀은 다음날인 9일(현지시간) TIFF 벨 라이트 박스(Bell Light Box)에서 ‘인 컨버세이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를 가졌으며, TIFF 수석 프로그래밍 책임자인 Anita Lee와 작품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