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감독, 2024파리올림픽 개막식 기대감 표명
송승환 감독이 2024 파리올림픽 개·폐막식 해설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시각장애 4급 판정으로 30cm 앞 정도만 볼 수 있지만, 누구보다도 예리한 ‘마음의 눈’을 가진 송승환 감독을 개·폐막식 해설위원으로 초빙되었다.
송 감독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분위기는 느낌으로 알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믿음이 가는 프로듀서들과 함께 KBS를 믿고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센강을 따라 진행되며, 송 감독은 이를 “독특한 경험”이라 표현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 야외 개막식
이번 개막식은 ‘Games wide open’이라는 슬로건 아래, 약 100여 척의 배에 올라 파리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센강변에서 약 3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개막식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60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개막식은 토마 졸리 감독이 지휘하며 레이디 가가와 셀린 디옹 등 국제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송 감독은 파리의 랜드마크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사전 공부를 통해 해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훌륭한 해설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에도 시각장애 4급 판정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송 감독은 한국 선수단의 100번째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생동감 있게 중계할 계획이다.
2024 파리올림픽은 206개국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를 치르며, 송 감독과 이재후 캐스터의 현장 생중계는 한국 시각 7월 27일 오전 2시 2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