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콘스튜디오) 3회에서는 신차일(신하균 분)이 주택정비사업 횡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의 방해로 인해 신차일이 해고 위기에 처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7%, 최고 7%,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6.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신차일은 나눔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 조합장의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주택사업부 부장 유미경(홍수현 분)이 감사 대상에 올랐지만, 그녀는 조합장에게 속았다는 주장만 반복했다. 법인카드 내역과 직원들의 증언에서도 혐의점을 찾지 못해 감사는 난항을 겪었다.

유미경이 대학 시절 인연을 언급하며 회피하려 했지만, 신차일은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심지어 유미경이 신차일을 성추행으로 윤리위원회에 고발하기까지 했지만, 신차일은 그녀의 행위가 감사를 지연시키려는 거짓말이라고 확신하며 증거 수집을 이어갔다.

신차일은 유미경과 조합장 오창식(박완규 분)이 같은 산악회 멤버라는 사실과 전남편 강명철(이신기 분)이 다니는 회사에서도 유사한 횡령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아냈다. 유미경이 횡령한 돈으로 플로리다 지사로 도피하려는 계획까지 밝혀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신차일이 오창식을 찾아내어 증거를 확보했을 때, 사장 황세웅(정문성 분)이 사건을 부사장 황대웅에게 넘기며 감사는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신차일과 유미경의 관계를 눈여겨본 황대웅은 이를 빌미로 신차일을 제거하기로 결심했다.

황대웅은 주택정비사업 횡령이 드러나면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국토부 차관과의 관계도 악화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에 황세웅을 설득해 유미경을 플로리다 지사로 보내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으며, 감사실 직권을 위임받아 신차일의 적수로 나섰다.

그러나 신차일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배신한 유미경을 용서할 수 없어 조사를 중단하라는 황대웅의 명령에 맞서며 대립했다. 황대웅은 결국 신차일에게 “넌 해고야”라고 통보하며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과연 신차일이 횡령범을 잡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횡령범 홍수현, 이신기를 처단하기 위한 신하균의 치열한 감사를 그린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4회는 오늘(14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