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영원하다” 랜드로버, 추억의 1세대 디펜더 ‘환골탈태’ 부활! 2016년 단종된 ‘오리지널 터프가이’ 디펜더, 랜드로버 손길로 화려하게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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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8 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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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8 31 12:47
랜드로버가 2016년 단종된 1세대 디펜더를 다시 세상에 내놓는다. 잠깐, 신차라고 흥분하긴 이르다. 랜드로버가 직접 엄선하고 복원한 ‘중고’ 디펜더지만, 그 변화는 가히 ‘환골탈태’ 수준이다. 이름하여 ‘디펜더 클래식’!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기증받은 디펜더들을 랜드로버의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복원했다. ‘랜드로버 클래식 웍스 비스포크’라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특별한 느낌이 팍팍 온다.
1세대 디펜더, 그 영광의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1세대 디펜더는 1983년, 영국군에 납품하던 랜드로버를 민수용으로 개조하며 탄생했다. 각진 차체, 터프한 오프로드 성능은 ‘상남자’의 로망 그 자체였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늘어나는 환경 및 안전 규제에 결국 2016년 눈물의 단종을 맞이했다.
‘디펜더 클래식’, 겉은 터프, 속은 럭셔리!
숏바디 90 모델과 롱바디 110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디펜더 클래식은 겉모습부터 예사롭지 않다. 루프탑 텐트, 루프랙, LED 라이트 바 등 캠핑족의 심장을 뛰게 할 옵션들이 즐비하다. 칙칙했던 전구 헤드램프는 세련된 LED로 교체, ‘아재 감성’은 벗어던지고 트렌디함을 장착했다.
실내는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1세대의 투박함은 온데간데없고, 가죽 마감과 레카로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뿜어낸다. 다만, 3.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감성’으로 남겨뒀다.
오프로드 DNA는 여전하다! 압도적 성능에 캠핑까지 OK
오프로드의 제왕답게 아이박 스프링, 빌스테인 댐퍼, 알콘 브레이크 시스템 등 험로 주파를 위한 최강의 조합을 자랑한다.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은 405마력의 힘을 뿜어내며, 어떤 험지도 거침없이 돌파한다. 캠핑카 옵션까지 선택하면, ‘차박’은 물론 ‘오지 캠핑’까지 문제없다.
‘나만의 디펜더’를 꿈꾼다면? 랜드로버와 상담하세요!
디펜더 클래식은 랜드로버 클래식 웍스 비스포크와의 상담을 통해 외관 옵션, 색상, 마감재 등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디펜더’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단, 가격은 만만치 않다. 19만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하니, 지갑 사정은 꼼꼼히 따져봐야 할 듯.
“클래식은 영원하다” 랜드로버의 자신감, 과연 통할까?랜드로버는 디펜더 클래식을 통해 ‘클래식의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 첨단 기술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차들 사이에서, 과연 ‘복원된 중고차’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3억 3천만 원이라는 가격표에도 불구하고, 1세대 디펜더의 향수를 간직한 마니아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랜드로버의 ‘클래식 부활 프로젝트’,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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