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은 덜 먹고 영양 흡수율은 2배… 물컹함 잡는 결정적 과정

고단백 새우와 만나면 맛과 건강 시너지, 나트륨 배출까지 돕는다

사진 : 가지볶음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가지볶음
가지가 건강에 좋은 식재료라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요리하면 물컹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 일쑤다.

기름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느끼하다는 평도 많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조리 비법이 있다.

핵심은 단 10분의 준비 과정, 그리고 함께 볶는 식재료에 숨어있다.

기름만 먹는 물컹한 가지, 이유 있었다

흔히 가지를 볶을 때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수분 조절이다. 가지는 조직이 성글어 스펀지처럼 기름과 양념을 그대로 빨아들인다. 이것이 물컹하고 느끼한 식감의 주범이 된다.
사진 : 가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가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먹기 좋게 썬 가지에 소금을 살짝 뿌려 10분간 절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삼투압 현상으로 가지의 수분이 흥건하게 빠져나오는데, 이 물기를 손으로 꾹 짜서 버리면 된다.

수분을 제거한 가지는 볶을 때 기름을 덜 흡수하고, 자체 수분으로 질척해지는 현상도 막아 쫄깃한 식감을 낼 수 있다. 밑간 효과는 덤이다.

새우와 만났을 때 영양 시너지 나는 까닭

사진 : 새우 / unsplash.com
사진 : 새우 / unsplash.com
수분을 뺀 가지와 영양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로는 새우가 꼽힌다. 단순히 맛의 조화를 넘어 영양학적으로도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완벽한 조합이다.

가지에는 칼륨과 수분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반면 새우는 고단백 식품이면서 기력 회복에 좋은 타우린과 아연이 풍부하다.

이 둘을 함께 볶아 먹으면 맛과 식감은 물론, 영양 균형까지 잡을 수 있어 온 가족을 위한 훌륭한 건강 반찬이 된다.

식당 맛 그대로, 쫄깃한 볶음 레시피

사진 : 새우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새우
조리법은 간단하다.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손질한 새우를 넣어 익힌다.
사진 : 가지,새우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가지,새우


새우 겉면이 붉게 변하면 물기를 짠 가지를 넣고, 고춧가루 1스푼, 간장 2스푼, 감칠맛을 더할 참치액 약간을 넣어 빠르게 볶아낸다.
이때 불은 중강 불 이상을 유지해야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며 재료에 양념이 착 달라붙는다. 약한 불에서 오래 볶으면 도로 물이 생긴다.
사진 : 가지,새우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가지,새우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면 불을 끄고 참기름 한 스푼을 둘러 마무리한다. 이렇게 만든 가지 새우볶음 하나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을 비우게 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