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사무이 ‘돼지섬’에서 벌어진 아찔한 사고, 결국 현지 병원 응급실행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이빨 자국과 선명한 멍, 주사만 5대 맞은 사연
유튜브 ‘윤녕’ 캡처
따스한 4월, 휴양지로 떠난 방송인 최윤녕의 태국 여행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얼룩졌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귀여운 아기 돼지에게 다가간 선의가 순식간에 비명으로 바뀐 것이다. 대체 ‘돼지섬’이라 불리는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과 상처의 심각성, 그리고 현지 병원에서 받아야 했던 긴급 조치까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순식간에 달려든 어미 돼지
유튜브 ‘윤녕’ 캡처
사건의 전말은 최윤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녕윤녕’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최근 태국 코사무이의 유명 관광지인 ‘돼지섬’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최윤녕은 해변을 자유롭게 거니는 아기 돼지들을 보며 신기해했고, 먹이를 주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바로 그 순간, 근처에 있던 어미 돼지가 쏜살같이 달려들어 그의 다리를 물었다. “아! 물었어!”라는 고통스러운 비명과 함께 그는 주저앉았고, 참을 수 없는 아픔에 눈물을 보이며 촬영은 잠시 중단됐다. 최윤녕은 “먹이를 빨리 달라고 다리를 물어버렸다”며 “엄살이 아니라 정말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다”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그는 애써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듯 “오늘 집에 가서 삼겹살을 먹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상황은 가볍지 않았다.
선명한 이빨 자국과 시퍼런 멍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 부위는 눈에 띄게 악화됐다. 처음에는 작은 상처처럼 보였지만, 곧 돼지의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주변으로 시퍼렇게 멍이 들기 시작했다. 단순한 할큄이 아닌, 근육까지 충격이 간 깊은 상처였음을 짐작게 하는 부분이다.
야생에 가까운 환경에서 관리되는 동물에게 물렸다는 점은 더 큰 우려를 낳았다. 파상풍을 비롯한 각종 감염의 위험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최윤녕은 동행한 지인들의 권유에 따라 현지 병원을 찾기로 결정했다.
결국 주사 5대 낯선 병원에서의 공포
최윤녕은 결국 코사무이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살면서 주사를 5방이나 맞는 건 처음”이라며 낯선 해외 병원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했다. 의료진은 상처를 소독하고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항생제 주사를 포함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
그는 “섬에 사는 돼지들이라 어떤 균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 반드시 항생제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며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 즐거워야 할 여행지에서 겪은 아찔한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정말 크게 다칠 뻔했다”, “귀엽다고 무조건 만지거나 다가가면 안 된다는 걸 다시 느낀다”, “해외여행 중 동물 체험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